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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본명이 진상입니다."
진정석(하석진)의 고백에 박하나(박하선)는 '진상'이 됐고, 황진이(황우슬혜)는 '포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백선우 최보림 연출 최규식 정형건) 2회는 '노량진 장그래'라는 별명처럼 짠내를 유발하는 여주인공 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나는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종합반 제의를 한사코 거절하는 정석의 태도에 섭섭함을 느끼면서도 '진정석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퍼진 '학력 위조 의혹'을 들추지 않았다. 그러나 함께 거절 당한 황진희(황우슬혜)와 민진웅(민진웅)이 복수를 꿈꾸며 하나를 부추겼고, 검색을 통해 진정석이 서울대 졸업생이 아니란 사실을 확인했다.
하나는 밝히지 말자고 했지만 학벌로 자신을 무시하는 정석의 태도가 계속되자 분노하고 이 모든 사실을 원장에 폭로해버렸다. 정석은 자신의 본명이 진상임을 밝히며 동문 검색을 통해 졸업 사실을 인증했다.
정석과 하나는 엉킨 실타래처럼 잔뜩 꼬여 있는 상황. 특히 정석은 과거 자신의 자료를 표절해 논문을 완성하고 교수에 아부를 떠는 선배를 떠올리며 하나에 경멸감을 느꼈다.
3회 예고에선 또 다른 갈등이 예고됐다. 정석의 동생으로 밝혀진 공명(공명)이 길거리에서 하나의 얼굴이 담긴 판촉물을 나눠주고 있었고 정석이 이 모습을 목격한 것. 하나를 불러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최악이다"고 독설을 가해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게 했다.
또한 앞서 공명과 하나가 버스정류장에서 인상적인 첫 만남을 가진 만큼 형제 사이에서 하나가 어떤 주목을 받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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