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봉중근이 중요한 경기를 잘 풀어준 게 승리 원동력이었다.”
LG가 3연패에서 탈출,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이어갔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위 LG는 5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 1.5경기를 유지했다.
LG는 이날 박용택이 결승타를 때리는 등 2-2로 맞선 6회말 3안타 3볼넷을 묶어 3득점, 승기를 잡았다. 김지용은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승리투수가 됐다.
무엇보다 돋보였던 건 봉중근의 호투였다. 128일 만에 선발 등판한 봉중근은 5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구원 등판한 신승현이 난조를 보여 1,944일만의 선발승은 놓쳤지만, LG가 3연패 사슬을 끊는데 밑거름 역할을 한 것만큼은 분명했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종료 후 “봉중근이 중요한 경기를 잘 풀어준 게 승리 원동력이었다. 타자들은 찬스 때 적시타로 승리를 지켰다”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이어 “중간계투들도 흔들리지 않고 잘 던져줬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오는 7일 넥센과의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서 류제국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넥센의 선발투수는 신재영이다.
[양상문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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