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
롯데 자이언츠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선두 두산을 극적으로 잡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 55승 66패.
손아섭은 이날 7-7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1사 2루서 등장, 두산 좌완투수 이현호의 초구 몸쪽 높은 125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손아섭은 경기 후 “지금 매 경기가 위기다. 오늘 승리는 긍정적인 신호라 생각한다. 그래도 결정적인 홈런을 쳐내 기분이 매우 좋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원래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치는 내 스타일대로 망설임 없이 휘둘렀는데, 마침 실투가 들어와 운 좋게 홈런을 때려낼 수 있었다. 지난 울산 kt전 첫 두 타석에서 허무하게 삼진을 당하고 벤치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후 마음가짐을 다르게 하고 타석에 들어선 부분이 좋은 효과가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손아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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