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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선발 복귀전서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두번째 홈런은 오승환(세인트루이스)에게 뽑아냈다. 오승환은 강정호와의 맞대결서 패배했으나 세이브를 따냈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어깨 부상을 털고 6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강정호는 이날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41타수 60안타 타율 0.249가 됐다.
강정호는 0-4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루크 위버를 만났다. 볼카운트 1B1S서 3구 79.6마일 커브에 반응했으나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5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위버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82마일 체인지업을 통타, 비거리 135m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8월 17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4경기, 21일만의 홈런. 시즌 42타점, 31득점째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3-5로 뒤진 5회말 1사 1,3루 찬스서 또 한번 불을 뿜었다. 맷 보우먼을 상대로 볼카운트 2B서 3구 93.2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시즌 43타점째. 강정호는 맷 조이스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2루에 진루했고, 조디 머서의 2타점 좌월 2루타 때 역전 득점을 올렸다. 시즌 32득점째.
강정호는 6-5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케빈 시그리스트를 만났다. 볼카운트 2S서 3구 94.4마일 포심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에 통과하는 걸 지켜보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강정호는 6-9로 뒤진 9회말 2사 후 오승환에게 볼카운트 2S서 4구 96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중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16호. 시즌 44타점, 33득점째.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로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가 9회초에 홈런 3개로 4득점하면서 9회말 오승환의 세이브 상황이 조성됐다.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온 오승환은 선두타자 앤드류 맥커친에게 볼카운트 2S서 3구 94.6마일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그레고리 폴랑코에겐 볼카운트 2B2S서 5구 슬라이더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강정호에겐 볼카운트 2S서 4구 96마일 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8월 3일 신시내티전 이후 15경기만에 시즌 4번째 피홈런. 이어 아담 프레이저에게 볼카운트 1B2S서 5구 87.5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6세이브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79서 1.89로 올랐다.
세인트루이스가 9회초 2사 후 잇따라 터진 홈런에 힘입어 9-7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리며 73승6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피츠버그는 8연패에 빠졌다. 67승6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다.
[강정호(위), 오승환(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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