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전체 은퇴선수들의 간절한 마음을 모아 투병 중인 은퇴선수를 직접 방문해 쾌유를 비는 마음을 전했다"고 7일 밝혔다. 그들은 바로 차영화(59), 김동재(56) 전 코치다.
차영화 코치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 멤버로서 연고팀 해태 타이거즈의 창단 멤버로 입단해 프로야구 활동을 시작했다.
1986년, 1988년 한국시리즈의 우승멤버로 활동하고 다음 해인 1989년에 은퇴한 뒤 해태 타이거즈의 코치를 맡으며 후배양성에 힘을 썼다.
그러나 2013년 10월 4일 낙상 사고로 골절상을 입은 뒤 현재까지 의식이 없어 야구팬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에 한은회 이순철 회장(현 SBS 해설위원)은 "프로야구 원년멤버로 활동하시고 한국야구의 발전에 힘써주신 선배님들이 투병 중에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겁다. 후배로서 많이 찾아뵙지 못한 것이 죄송스럽다"라며 "선배님들이 하루 빨리 일어나시고 완쾌되길 간절히 바라는 우리의 마음이 전해져 쾌유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재 코치는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의 코치를 지내며 한국야구 발전에 힘을 쓴 인물이다.
지난 2010년 6월 뇌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져 현재까지 투병을 하고 있다. 그래도 과거에 비해 많이 호전돼 약간의 거동은 할 수 있게 됐다.
한은회 이용철 사무총장(현 KBS 해설위원)은 "선배님의 안위를 걱정했는데 방문하고 호전된 모습을 보니 기적과 희망을 보는 것 같다. 지금처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속적인 재활을 통해 빠른 회복을 빈다"라며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발 벗고 도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은회는 "투병 중에 있는 다른 은퇴선수들을 찾아뵙고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 빠른 회복를 위해 같은 야구인으로서 힘을 쓸 것이다. 팬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투병 중에 있는 은퇴선수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며 응원의 손길을 구했다.
[김동재 전 코치(오른쪽)와 이용철 한은회 사무총장. 사진=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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