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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리안리거] 코리안리거 맞대결에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완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맹타를 휘두른 강정호의 타율은 0.249까지 올랐다.
이날 경기는 코리안리거의 9회말 맞대결로 큰 관심을 끌었다. 세인트루이스는 팀이 9-6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무리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출격시켜 깔끔한 마무리를 노렸다. 강정호는 9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했다.
종전 이미 멀티히트를 기록해 타격감을 끌어 올린 강정호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0B2S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오승환의 4구 96마일(약 153km)짜리 빠른공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16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3번째 멀티홈런을 쏘아 올리는 순간이었다. 강정호는 이제 당초 목표로 했던 시즌 20홈런에 4개 차로 다가섰다.
한편, 오승환은 강정호에게 홈런포를 허용했지만 이후 아담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잡아내 시즌 16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기록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점수를 내줬지만 남은 리드를 지켜 이후 안정감을 보였다. 평균자책점은 1.79서 1.89로 조금 올랐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1볼넷만 기록한 이대호는 7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올리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종전 0.262에서 0.260으로 하락했다.
▲ 7일 코리안리거 결과
강정호: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오승환: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이대호: 2타수 무안타 1볼넷
최지만: 결장
[강정호(상), 오승환(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및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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