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기대만큼 던졌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선발로 나선 봉중근에 대해 언급했다.
LG는 데이비드 허프에 이어 우규민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임시 선발로 나선 봉중근이 코칭스태프를 흡족하게 하는 투구를 선보였다.
5월 1일 kt전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선 봉중근은 전날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비록 불펜이 동점을 내주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역할은 완벽히 해냈다.
이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봉중근이 기대만큼 던졌다"고 말한 뒤 "제구도 괜찮았고 변화구 각도도 좋았다. 무엇보다 내려올 때까지 공에 힘이 안 떨어진 부분이 가장 좋았다"고 전날 투구에 대해 돌아봤다.
이어 "4일 전에 (선발로 나선다는) 이야기를 했기에 많은 준비는 못했을 것"이라면서도 "그동안 준비한 것이 잘 나왔다고 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전날 호투 덕분에 봉중근은 또 한 번 선발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양 감독은 "지금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가 비어 있는만큼 다음 번에도 선발로 나올 것"이라고 계획을 드러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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