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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갑자기 노출 논란에 휩싸였다.
7일 한 매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구르미 그린 달빛'의 노출 장면에 대해 민원을 접수 받고 안건 상정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장면은 극 중 남자로 살 수밖에 없는 홍라온(김유정)이 여자인 것을 감추기 위해 가슴을 싸매는 장면이다. 김유정이 미성년자인데다 장면이 길게 묘사돼 문제가 됐다는 것.
이와 관련해 '구르미 그린 달빛'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홍라온이 여자인데도 여자로 살 수 없는 슬픈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홍라온의 삶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안타까운 장면으로, 극 맥락상 필요했다는 것.
많은 시청자들도 이번 안건 상정 검토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부모님이랑 방송 보면서도 불편하게 생각 안 했는데", "노출이 있었나?", "스토리상 어쩔 수 없지 않나?"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루는 예측불가 궁중 로맨스로, 시청률 20%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스틸. 사진 =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 미디어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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