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켈리의 제구가 좋았다."
SK 메릴 켈리는 6일 인천 KIA전서 엄청난 호투를 선보였다.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9승(7패)째를 챙겼다. 올 시즌 급성장한 KIA 타선을 잠재웠다. 8월 31일 광주 경기서 4⅔이닝 11피안타 6실점(5자책)한 아픔을 씻었다.
켈리의 호투에 SK 김용희 감독은 물론, KIA 김기태 감독도 칭찬했다. 김용희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켈리의 바깥쪽 제구가 좋았다. 숙소에서 다시보기로 보니 제구가 더 좋더라. 구속도 147~148km서 151~152km까지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패스트볼 구속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 제구까지 되니 잘 던질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김 감독은 "변화구도 좋았다"라고 했다. 실제 투심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고루 섞었다. 변화구 비중이 빠른 볼 보다 더 높았다. KIA 김기태 감독 역시 "헥터가 운이 없었지만, 켈리가 정말 잘 던졌다"라고 인정했다.
SK는 19일 이후 잔여일정서 6경기만 치른다. 외국인 에이스 켈리를 최대한 활용할 듯하다.
[켈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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