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노경은이 최근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노경은(롯데 자이언츠)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 선발진에서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은 노경은이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2번째 등판에 나섰다. 첫 등판이었던 8월 6일 승리투수(6이닝 1실점)가 된 바 있다. 시즌 성적은 3승 9패 평균자책점 6.20. 최근 등판이었던 8월 31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출발은 좋았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포크볼을 던져 삼진을 잡았다. 후속 2타자의 내야땅볼로 1회는 삼자범퇴. 그러나 1점의 리드를 안은 2회 선두타자 김재환-오재일(2루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3-2로 앞선 3회에는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초구에 동점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 오재원의 3루타, 닉 에반스의 빗맞은 안타로 추가 실점했다. 이날은 공이 전반적으로 높게 구사되며 외야로 뻗는 타구를 많이 허용했다. 4회는 경기 2번째 삼자범퇴 이닝.
4-4로 맞선 5회 1사 후에는 민병헌, 오재원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경기 5번째 점수를 내줬다. 이어 포일, 에반스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급격히 흔들렸다. 김재환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노경은은 오재일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고 추가점을 헌납했다.
최근 상승세를 잇지 못한 노경은은 팀이 4-6으로 뒤진 6회초 시작과 함께 배장호와 교체됐다. 총 투구수는 92개였다.
[노경은.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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