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한화 우완투수 윤규진이 1점 밖에 내주지 않는 호투를 했지만 승리의 기회를 얻을 수 없었다.
윤규진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윤규진은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상대 4번타자 에릭 테임즈와의 상대에서는 주무기인 포크볼을 이용해 두 차례 삼진을 잡는 기염을 토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김성욱을 초구에 3루수 병살타로 제압한 윤규진은 박민우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테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에는 이호준에 좌측 담장을 강타하는 안타를 맞았고 손시헌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태군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도 위기가 있었다. 이종욱을 유격수 내야 안타, 김성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는 등 1사 2,3루 위기를 맞은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테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4회말에도 이호준에 중전 안타, 손시헌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김태군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첫 실점은 6회에 나왔다. 우전 안타로 나간 나성범의 2루 도루 실패로 위기가 끝나는 줄 알았지만 모창민에게 126km 슬라이더를 던진 것이 높게 제구되면서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말았다. 0-1 리드를 내주는 홈런. 결국 윤규진은 7회말 0-1로 뒤질 때 박정진과 교체돼 승리투수의 기회를 얻을 수 없었다.
[윤규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