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PD로 데뷔했다. .
7일 오후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PD 이경규가 간다’가 첫 방송됐다.
‘PD 이경규가 간다’는 이경규가 기획, 연출, 출연을 맡아 선보이는 리얼리티 예능. 첫 회 에피소드는 ‘뿌꾸극장’으로 이경규의 반려견 뿌꾸가 주인공이다.
이는 지난 3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선보인 ‘개방’(강아지 방송)의 확장 콘셉트로 당시 분양됐던 새끼들을 뿌꾸의 시선으로 1박 2일 동안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제작회의에서 밝힌 이경규의 계획에 제작진들은 “그걸 다 찾아 다니냐”며 우려했으나 “첫 단추만 잘 꿰매면 문제 없다고 본다”며 열정을 드러낸 그다.
이경규는 첫 촬영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적응하며 스태프들을 리드했고, 출연자들을 기다리며 "PD가 이렇게 기다리는 구나" 하고 새삼 깨닫기도 했다.
"왜 갑자기 PD에 도전했냐"는 물음에는 “축구를 30년 하신 분이 나중에 감독도 하지 않나. 가수도 나중에 제작자를 하지 않나. 우리도 '버라이어티를 오래 한 사람이면 연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좋다”며 ‘개방’을 택한 이유를 밝히고는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삼시세끼’를 언급했다. 이경규는 “음악을 참 잘 넣는다”며 은연 중에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 웃음을 사기도 했다.
뿌꾸는 뿌리, 나무 등 새끼들과 상봉했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결과에 이경규 등 출연자들은 적지 않게 당황했다.
‘뿌꾸극장’ 촬영 감독은 제작진에 “이게 뭔지 잘 모르겠다. 아까는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불안한 모습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