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가 KIA를 연이틀 제압하고 4위에 올랐다.
SK 와이번스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11-3으로 완승했다. SK는 4연승을 내달렸다. 63승65패로 KIA를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KIA는 2연패했다. 60승63패1무로 5위가 됐다.
선취점은 SK가 올렸다. 1회말 1사 후 김재현이 중전안타를 쳤다. 최정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재원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성현 타석에서 2루 주자 김재현이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성현이 우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KIA 우익수 김주형이 타구를 원 바운드로 안전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펌블했다. 후속 박정권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달아났다.
SK는 2회말 선두타자 김민식의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강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고메즈가 좌전안타를 날려 찬스를 만들었다. 김재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최정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김민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성현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KIA는 4회초 1사 후 이범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브렛 필이 SK 선발투수 브라울리오 라라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19호. 그러자 SK는 4회말 최정의 볼넷과 2루 도루, 이재원의 볼넷, 박승욱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박정권이 우중간으로 빠지는 듯한 타구를 날렸으나 KIA 중견수 김호령이 기가 막히게 걷어냈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리터치 후 홈을 밟았으나 2루 주자는 리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해 2루로 귀루하다 아웃됐다.
SK는 6회말 1사 후 이재원이 몸에 맞는 볼을 골랐다. 대주자 최정민이 박승욱 타석 초구에 2루에 도루했다. 박승욱이 우중간 3루타를 날려 최정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KIA 야수진이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실책을 범하자 박승욱마저 홈까지 파고 들었다.
KIA는 8회초 선두타자 신종길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렸다. 김주찬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이범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자 SK는 8회말 1사 후 박승욱의 볼넷, 나주환의 좌중간 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이명기의 1타점 좌전적시타, 조동화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K 선발투수 브라울리오 라라는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2승(4패)째를 따냈다. KBO리그 데뷔 후 첫 선발승. 이어 서진용, 채병용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김성현이 2안타 3타점, 김성현 대신 경기 중반에 투입된 박승욱이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KIA 선발투수 지크 스프루일은 1⅔이닝 7피안타 1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12패(9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김진우, 한승혁, 박준표, 최영필, 홍건희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필이 홈런 포함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SK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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