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불안한 예고…'W' 이종석♥한효주, 맥락 있는 해피엔딩 갑시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박수봉 씨, 물건 그리 갑니다. 잘 챙겨요.”

7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14회에선 뇌사에 빠진 오연주(한효주)가 강철(이종석)의 고군분투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정지에 의식불명. 현실이라면 연주의 회복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러나 강철이 포기하지 않았고 태블릿을 떠올리며 오성무에 “연주 씨는 나랑 결혼하면서 반쯤 만화 캐릭터가 됐습니다. 그래서 총에 맞아 죽었고”라고 했고 그림을 그려 살리기로 계획을 세웠다.

앞서 연주를 보살피던 강철은 공간이동을 시도했고 오성무는 연주의 죽음에 사라진 사실까지 알게 돼 큰 충격에 빠진 상황이었다.

다만 이 태블릿은 진범의 손에서 한철호(박원상)의 손으로 옮겨졌고, 화면 속 모든 것이 손에 쥐어지는 놀라운 기능을 알게된 그가 함정을 파 강철을 위험에 빠뜨렸다.

강철은 기지를 발휘해 한철호를 병원으로 향하도록 했고 앞서 박수봉에 “물건 그리 갑니다. 잘 챙겨요”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던 중 현실세계로 건너간 한철호는 오성무, 박수봉과 마주하게 돼 태블릿을 빼앗기게 됐다.

오성무는 딸 연주를 살리는 전개로 그림을 그렸고, 그렇게 연주는 깨어났다.

‘W’가 단 2회 방송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15회 예고편에선 진범이 재등장해 연주의 목숨을 위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오성무가 한철호의 인질이 돼 웹툰 세상에 갇히는 등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전개가 예고됐다. 거듭되는 새드엔딩이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과연 맥락 있는 해피엔딩은 가능할까.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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