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가 원정 2연전서 최악의 결과를 남긴 채 홈으로 돌아왔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가운데 이태양이 중책을 맡게 됐다.
한화 이글스는 8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4연전을 치른다. 8~9일 kt 위즈를 상대하며, 10~11일에는 SK 와이번스와 맞붙는다.
한화는 지난주부터 보다 파격적인 마운드 운영을 펼치고 있지만,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은 게 사실이다. 지난 6일부터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2연전 모두 1점차로 패했고, 이 탓에 포스트시즌 커트라인인 5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는 5경기까지 벌어졌다. 잔여 21경기에서 뒤집기가 쉽지 않은 격차다.
이 가운데 한화는 8일 kt전 선발로 이태양을 내세웠다. 9월 첫 선발 등판이다. 이태양은 9월 들어 3차례 모두 구원 등판했고, 총 4이닝을 던지며 1패 1세이브를 남겼다. 지난 6일 NC전서 한 타자만 상대한 게 가장 최근 등판 기록이다.
후반기 들어 꾸준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던 이태양은 8월 막바지 들어 경기력이 다소 저하됐다. 8월 막판 3경기서 총 12이닝 동안 12실점(12자책), 2패를 당했다. kt를 상대로 치르는 9월 첫 선발 등판서 부진 탈출을 노린다.
이태양은 kt를 상대로 2경기서 각각 2이닝도 못 채운 채 강판돼 2패 평균 자책점 34.71에 그쳤다.
다만, 2경기 모두 이태양의 컨디션이 궤도에 오르기 전인 5월 등판이었다는 점은 이번 경기서 또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일 터. 물론 최근 연달아 구원투수 역할을 맡은 후 다시 선발로 복귀,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보다 각별하게 신경을 써야 하는 것도 분명한 바다.
타선이 응집력을 되찾는 것도 절실하다. 한화는 지난 7일 NC전서 5안타에 그쳤고, 결국 단 1명의 주자도 홈을 밟지 못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근우, 이용규, 송광민, 하주석, 양성우, 장민석, 이성열, 김회성, 신성현 등 무려 9명이 특타를 실시했지만, NC 선발투수 최금강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 할 위력을 못 보여줬다.
설상가상 한화 타선의 중심축 가운데 1명인 윌린 로사리오는 목 통증을 호소, 최근 3경기 연속 결장한 터. 복귀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홈 4연전 기간에도 결장한다면 한화로선 더욱 험난한 일정을 치를 수밖에 없다.
이태양에 맞서는 kt의 선발투수는 조쉬 로위다. kt 합류 직후에 비하면 경기력이 나아졌지만, 로위는 유독 한화에 약한 투수였다. 한화를 상대로 2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패 평균 자책점 22.63을 남겼다. 번번이 대량실점, 4이닝 이상을 못 던진 채 교체됐다. 한화가 분위기 전환을 노릴만한 상대지만, 로위도 최근 한화 타선을 감안하면 설욕할 수 있는 기회다.
최근 3경기 연속 구원 등판한 이태양의 9월 첫 등판, NC전 무득점에 그친 타선. 한화는 불안요소가 산재한 가운데 치르는 홈 4연전의 첫 단추를 채울 수 있을까.
[이태양.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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