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전병두가 1군 무대를 밟고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게 됐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전병두가 은퇴를 결정하고 팬들을 위해 마운드에서 마지막 피칭을 한다"고 8일 밝혔다.
SK팬들에게 전병두는 아픈 손가락이다. 2009년 준우승과 2010년 우승, 2011년 준우승에 공헌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2012시즌부터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5년여간 기나긴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갔지만 결국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재활 기간 너무나 밟고 싶던 1군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SK는 "김용희 감독의 동의를 얻어 올해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전병두를 한 차례 등판시키는 은퇴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며 "SK로서는 2000년 이후에 처음으로 치르는 은퇴경기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SK는 "전병두가 2008년 시즌 중에 이적해와 2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2차례의 준우승에 기여했고 누구보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훈련 태도로 선후배 선수들에 귀감이 되면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점을 높이 평가해 1군 마운드에서 홈팬들에게 마지막 피칭을 할 수 있는 은퇴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병두는 "어느덧 재활 훈련을 시작한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오랜 시간 동안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팬들과 동료 선수, 코칭스태프,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은퇴 이후에 야구계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선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고 말한 뒤 "오랜 재활을 하면서 1군 마운드에서 한번 던지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것을 도와주신 김용희 감독님과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병두.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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