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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애쓰지마. 척하지마"
공효진이 아닌 조정석 자신에게 하는 말 같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속 이화신(조정석)의 마음이 꿈틀대고 있다. 표나리(공효진)에 대한 사랑이 질투를 시작으로 커지고 있다.
7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 5회에서는 이화신, 표나리, 고정원(고경표)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화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정원이 표나리에 대한 마음을 직설적으로 고백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로워졌다.
앞서 표나리는 이화신을 3년간 짝사랑했다. 그러나 마초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무례한 모습을 보였고, 표나리는 다시 만난 이화신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접었다.
표나리에게 새로 나타난 남자는 고정원. 우연한 만남과 이후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모습에서 표나리는 고정원에게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됐다. 이와 함께 고정원이 표나리를 향한 마음을 확실히 하면서 그를 향한 표나리 관심은 더욱 커졌다.
이로 인해 이화신은 평생 모르고 살았던 질투라는 감정을 느끼게 됐다. 자신만만했던 그가 표나리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간 모르고 살았던 낯선 감정을 알게 된 것.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는 표나리에 대한 마음을 아직 알아채지 못했지만 시청자들은 알 수 있다. 한 병실에서 다른 방향을 보고 누워 있는 표나리와 표나리를 바라보고 누워 있는 이화신, 가지런히 닫혀버린 표나리의 슬리퍼와 표나리를 향해 활짝 열려 있는 이화신의 슬리퍼 엔딩이 이들의 감정을 함축적으로 보여줬다.
이화신은 고정원에게 관심을 갖는 표나리에게 "애쓰지마. 척하지마. 자연스럽게 잊어. 그냥. 3년을 짝사랑 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잊어"라고 말했다. 자신을 여전히 좋아하길 바라는 마음, 고정원에 대한 질투다.
그러나 이는 표나리가 아닌 본인을 향한 말인 듯 하다. "애쓰지마. 척하지마", 이화신은 표나리를 향한 마음을 부정하려 애쓰고 있고, 안 좋아하는 척 하고 있다.
앞으로 애쓰지 않고 척하지 않고 과감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이화신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또 이를 각종 카메라 앵글 및 소품으로 세심하게 표현할 '질투의 화신' 연출 역시 기대가 모아진다.
8일 밤 10시 6회 방송.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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