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맨인더홀' 임강성 "어두운 작품 익숙해, 어려운것 없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임강성이 어두운 작품을 하는 것에 대해 "익숙하다"고 전했다.

임강성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더맨인더홀' 프레스콜에서 어두운 작품을 하는 것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일단 파파프로덕션 대표님, 연출님 작품을 꽤 많이 했는데 특히나 어두운 작품을 많이 했다"며 "저한테는 사실 익숙하다"며 "무대 위에서 50% 이상 기는데 그런 게 익숙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라는 인물은 평범하게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억압들도 받고 그러면서 본인의 쌓였던 감정들이나 억압돼 있던 감정을이 발현되면서 또 다른 자아가 나온다"며 "하루를 연기하며 어려운 것들은 없었다. 일을 당하고 그 느낌을 따라가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하루를 연기하면서 모든 사람들은 착하다, 나쁘다 이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은 어느 순간 착하거나 어느 순간 괴팍한 순간들이 보여진다"며 "그 순간들을 어떤 레벨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미생의 모습으로 우리와 같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 하루가 어느날 갑자기 맞닥들인 고통스러운 자극으로 발현되는 억압, 부정, 해리현상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드는 작품,

오는 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 파파프로덕션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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