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故 하일성, 야구 발전 기여했다”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야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었다.”

8일 오전, 야구계에 비보가 전해졌다. 프로야구 해설위원, KBO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던 하일성 해설위원이 오전 8시경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것.

야구계에서 오랫동안 인연을 쌓아왔던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 역시 이날 오전 비보를 접했다.

김성근 감독은 “지금 야구계에 그만한 인재가 있나. 활동적인 모습으로 야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었다. 세계대회를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했다. KBO 사무총장을 맡았을 때도 마운드 높이 조정, 룰 개정 등 야구인 출신다운 변화를 줬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故 하일성 해설위원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비롯해 이날 경기가 열리는 5개 구장 모두 전광판을 통해 故 하일성 해설위원에 대한 추모글을 띄우고 묵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하일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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