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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기세가 무섭다.
강정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홈런 포함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멀티홈런을 때리며 3안타 경기를 한 강정호는 이날도 3안타를 때려 2일 연속 불방망이를 뽐냈다. 타율은 종전 0.249에서 0.257까지 상승했다.
강정호는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1회말 1사 2,3루 득점권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2B2S 볼카운트에서 90마일짜리 빠른공을 잡아당겨 3루쪽 깊은 타구를 만들었다. 1루서 접전이 이루어졌지만 1루심은 아웃을 선언, 강정호는 즉각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이후 판정이 세이프로 번복되면서 강정호의 타점과 안타가 기록됐다.
3회말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뽑아냈다. 가운데 몰린 공을 잡아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관통하는 타구를 만들었다.
5회말 범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결정적 한 방을 날렸다. 상대 바뀐투수 알렉스 레예스의 99마일(약 160km)짜리 빠른볼을 그대로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4-3 리드를 가져가며 경기 후반 승기를 잡았다. 9회초 마무리 토니 왓슨을 투입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선발투수 제임스 타이욘은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 투구, 중간계투 트레버 윌리엄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는 4⅓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 5회부터 올라온 례예스가 패전을 떠안았다.
한편, 8회말 강정호의 홈런으로 리드를 빼앗긴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오승환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전날 경기서 시즌 16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연투를 피하며 휴식을 취하게 됐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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