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더스틴 니퍼트의 국가대표 선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LG와의 경기에 앞서 니퍼트의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이 대두되는 것이 이야기가 나오자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나갈 필요가 있을까"라고 입을 열었다.
내년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린다. 한국은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을 감독으로 선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완투수가 특히 부족해 선수 선발에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WBC에서는 영주권을 가진 선수도 대표팀에 선발이 가능하다. 니퍼트는 지난 해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영주권 신청 자격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선수가 없으면 방법이 있겠나. 나중에 도쿄올림픽도 생각해야 하고 미래를 봐서 움직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해에도 프리미어 12에 최다 인원이 선발되는 등 국가대표 군단으로 유명하다. 김 감독은 "분명히 젊은 선수들에게는 국가대표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면서 내년에 열리는 WBC에 대해서는 "WBC는 3월에 열리기 때문에 페이스를 빨리 올려야 한다. 선수들이 항상 해오던 루틴이 있을텐데 그만큼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