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박종훈이 모처럼 벤치 기대에 부응했다.
박종훈(SK 와이번스)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로테이션상 전날 KIA전에 나오는 순서였다. 하지만 하루 미뤄 이날 나서게 됐다. 전반기에는 6승 7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기대에 부응했지만 후반기에는 8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8.74에 그치고 있다. 시즌 성적은 25경기 7승 11패 평균자책점 5.81.
1회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도루를 허용, 1사 2루가 됐다. 김하성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윤석민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는 깔끔했다. 박윤, 강지광을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았다.
3회 또 한 번 위기에 몰렸다. 김민준에게 볼넷을 내준 뒤 또 한 번 서건창에게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무사 1, 2루. 실점은 없었다. 임병욱에 이어 김하성, 윤석민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유도했다.
4회와 5회는 비교적 쉽게 넘겼다. 4회에는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았으며 5회는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마쳤다.
5회까지 89개를 던진 박종훈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폭투까지 범해 무사 3루에 몰렸다.
무너지지 않았다. 다음 타자 윤석민을 투수 앞 땅볼로 잡은 뒤 김민성에게는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1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5-1로 앞서있던 상황이기에 타격은 크지 않았다. 이후 박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 끝.
박종훈은 팀이 8-2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김주한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8승째를 챙긴다. 8월 3일 삼성전 7이닝 3실점 이후 6경기만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다.
비록 출발은 이날도 불안했지만 투구를 거듭할 수록 안정감을 찾으며 선발투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박종훈이다. 투구수는 106개.
[SK 박종훈.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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