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박종훈이 한 달여만에 승리 기쁨을 맛봤다.
박종훈(SK 와이번스)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2실점 호투 속 시즌 8승(11패)째를 챙겼다.
풀타임 2년차를 맞이한 박종훈은 후반기 들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이날 전까지 후반기 8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8.74에 그쳤다.
지난 등판인 1일 넥센전에서는 자신이 내보낸 주자를 후속투수가 모두 불러들이며 4이닝 5실점(4자책)했지만 4회까지는 안정적인 투구로 희망을 안겼다.
이날은 그 정도에 만족하지 않았다. 1회 서건창에게 몸에 맞는 볼에 이은 도루 허용, 윤석민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2회부터 5회까지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그 사이 타선도 홈런 2방으로 5점을 뽑으며 박종훈 어깨를 가볍게 했다.
6회에는 무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을 뿐 어렵지 않게 마지막 이닝까지 마쳤다. 덕분에 8월 3일 이후 6경기만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이자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박종훈은 "오랜만에 승리를 거둬서 다소 얼떨떨한 기분이다"라며 "경기에 들어가기 전 마음을 비우고 잡생각을 떨쳐버리자는 마음으로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 중에는 한 번도 고개를 저은 기억이 없을 정도로 (이)재원이 형의 리드를 따랐고 거기에 맞게 던지는 것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박종훈은 "팀이 연승을 거두면서 4위를 하고 있는데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SK 박종훈.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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