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구텐버그'가 돌아온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버드와 더그라는 두 신인 뮤지컬 작곡가와 작가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향한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구조의 2인 극이다. 지난 2013년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2014년 수현재 씨어터에서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를 모두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된 바 있다.
버드와 더그는 자신들이 쓴 뮤지컬 '구텐버그'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줄 프로듀서를 찾기 위해 임시로 빌린 극장에 유명 프로듀서들을 초대한다. 그리고 전문 배우가 아닌 자신들이 직접 노래하고 연기하며 리딩 공연 형식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여기서 '구텐버그'만의 재미있는 특징은 버드와 더그가 뮤지컬 '구텐버그'의 20여 명이 넘는 등장인물을 구별하기 위해 각 역할의 이름이 적힌 모자를 쓰며 그 인물로 시시각각 변신한다는 것. 단 두 명의 배우가 한 대의 피아노와 함께 최소화된 세트, 소품으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구텐버그는 배우의 연기에 관객의 상상력이 덧대어져 완성되는 유일무이한 작품이다.
1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무대 위에 등장하는 배우는 단 2명. 이번 시즌 '구텐버그'는 완전히 새로운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버드 역에는 밴드 몽니의 메인 보컬이자 뮤지컬배우인 김신의와 조형균이 캐스팅됐다. 상대역인 더그는 정문성, 정동화가 맡았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2017년 1월 22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문의 02-3485-8700
[사진 = 쇼노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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