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강)소휘 언니에 이어 신인왕 지키겠다.”
생애 단 한번뿐인 영광을 향한 신인의 패기는 당돌했다.
강릉여고 안혜진(19)은 지난 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6-2017 KOVO 여자부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트와 세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안혜진은 지난 2016 19세 이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한 자원이다. 세터로서 빠른 볼배급이 장점이고 서브에서도 안정감을 보여 공수에서 활용할 여지가 많은 선수다.
지난 시즌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활용해 ‘대어’ 강소휘를 지명한 GS칼텍스는 올해 1라운드서 안혜진을 선택했다. 이소영, 강소휘 등 굵직한 신인왕을 배출한 GS칼텍스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안혜진은 신인왕의 영광을 다른 팀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신인 드래프트 소감을 전했다.
- GS칼텍스 지명을 받았다. 소감을 말해달라.
“지명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팀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신인답게 파이팅도 크게 외치고 언니들 뒷받침을 잘 하겠다”
- 강릉 전진훈련 때 함께했다. 도움이 됐나?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토스를 올리는 자세나 그 외 기본적인 부분에서 코치님과 언니들이 세심한 조언을 해줬다”
- 신인으로서 앞으로 어떤 면에 중점을 두겠나.
“아무래도 저는 일단 리시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신인답게 패기 있는 자세도 잊지 않겠다”
- 신인왕 욕심은?
“지난 시즌 (강)소휘 언니가 신인왕을 탔다. 팀에 한 번 더 신인왕 타이틀을 안기고 싶다. 저는 서브가 장점이니 그 부분을 살려서 열심히 노력해보겠다”
[안혜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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