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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복귀 첫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8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이대호는 한 달여 만에 시즌 1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타석에서 볼넷과 안타를 추가해 타율은 0.264까지 끌어올렸다.
홈런은 2회말 첫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데릭 홀랜드의 5구 94마일짜리 싱커를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홀랜드에게만 올 시즌 3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4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이대호는 후속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5회말에는 홀랜드를 직접 강판시켰다. 1사 1루 상황에서 2구 체인지업을 받아 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날렸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대호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텍사스전 이후 3일 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이대호의 솔로포와 카일 시거의 투런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타이후안 워커가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홀랜드가 4⅓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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