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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9일 경기에 나선 코리안리거들은 모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해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신고한 이대호는 지난 6일 이후 3일 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홈런까지 때리며 시즌 14호 아치를 그렸다.
첫 타석부터 이대호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데릭 홀랜드의 5구 94마일짜리 싱커를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4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후속타자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5회말에는 앞서 홈런을 뽑아낸 홀랜드에게 다시 안타를 기록해 직접 강판시켰다. 1사 1루 상황에서 2구 체인지업을 받아 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중전안타를 날렸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기록,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0.264까지 올랐다.
한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결승타와 호수비를 기록하며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먼저 1회말 2사 1,2루 득점권에서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후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7회초 수비에서는 브랜든 필립스의 2루타성 타구를 안정적으로 잡아 처리했다. 3루 베이스 뒤에서 백핸드 캐치를 한 후 군더더기 없는 송구로 1루에서 주자를 잡아냈다.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 타율은 종전 0.257을 유지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의 5-12 대패로 출전하지 않았다.
▲ 9일 코리안리거 결과
이대호: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강정호: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오승환: 휴식
김현수: 경기 없음
[이대호(상), 강정호(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및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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