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동하가 3년 전 '클로저'와 달라진 점을 전했다.
이동하는 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클로저' 프레스콜에서 "3년 전에도 '클로저'에 출연했는데 3년 전과 달라진게 있다면 아무래도 나이를 먹은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댄이 서른다섯살인데 그 때는 30대 초반이었다가 지금 중반으로 가고 있다"며 "살면서 느낀 것들이 좀 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에 대사를 좀 더 생각해서 한다. 그래서 많이 여유도 생긴다"며 "댄의 날카로움을 더 표현하고 싶다. 집착하기도 하고 찌질해지기도 한다. 그런 것들을 대사로 표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극 '클로저'는 영국의 연출 겸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대표작으로 1997년 5월 런던에서 초연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위태롭게 얽힌 네 남녀의 뒤틀린 관계와 사랑으로 인한 집착과 욕망, 그리고 진실의 의미를 조명하는 깊이 있는 대본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오는 11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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