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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 가수 한동근이 대중의 관심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한동근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스케치북'에 첫 출연한 한동근은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한동근은 MC 유희열을 향해 "TV에서 뵐 때는 마른 유인원 같았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화사하고 '후리'하시다"고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수 김범수와 이승철을 닮았다는 말에는 "댓글 중에 '노래 실력도 닮았다'는 말이 있더라. 너무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한동근은 최근 외모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며 "코와 턱에 필러를 맞았다.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면서 두 달 만에 12kg을 감량했다"고 털어놨다.
한동근은 2012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리틀 임재범'이란 별명으로 화제에 올랐다. 그는 "당시 가수 서인국이 잘 되고 있을 때라 기대했지만 쉽지 않더라"며 "음악을 그만둬야하나 생각했다"는 말로 어려웠던 시기를 회상했다.
2년 전에 발표한 데뷔곡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로 2016년 하반기 첫 역주행의 주인공이 된 한동근은 이 곡이 발표 당시 99위로 시작, 3일 만에 차트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한동근은 차트 역주행에 대해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며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로 "일반인 같은 외모, 동질감, 순수함"을 꼽았다.
이어 MC 유희열은 한동근에게 꿈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두 가지의 꿈을 밝혔는데 첫 번째는 "유희열에게 곡을 받는 것", 두 번째는 "'믿고 듣는 가수'가 아닌 '듣고 보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다. 지금 보내주신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9일 밤 12시 25분에 방송된다.
[한동근.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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