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자신 있게 던진다."
홍상삼이 시즌 막판 두산 불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홍상삼은 8일 잠실 LG전서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했으나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김태형 감독은 7일 부산 롯데전부터 최근 부진한 이현승과 홍상삼의 더블 마무리 시스템을 채택했다. 8일 경기는 첫 케이스였다.
김 감독은 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어제 현승이는 원래 쓰지 않기로 했다. 상삼이에게 오지환까지는 무조건 맡기고 그 이후에는 상황에 따라서 사이드암 등 다른 투수를 준비시켜놓긴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현승에게 휴식을 준 상황서 홍상삼이 마지막 카드였던 셈이다.
김 감독은 홍상삼이 지난해 4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으나 구위가 좋은 것에 만족하고 있다. "구위가 좋다. 자신의 볼(자신 있게)을 던진다. 처음에는 현승이 앞에 나오는 중간계투로 생각했는데 더 좋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은 홍상삼, 이현승 더블 마무리로 가고 포스트시즌에 정재훈을 쓸 생각이다. 마침 정재훈은 이날 팔뚝 수술 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게다가 21일에는 상무에서 이용찬도 제대한다. 김 감독은 "용찬이는 돌아와서 적응만 잘하면 잘 던질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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