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용희 감독이 최승준 복귀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승준에 대해 언급했다.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던 최승준은 현재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7월 20일 마산 NC전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후방 십자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재활을 이어가던 최승준은 이날 첫 실전경기를 치렀다.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NC 2군)와의 연습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1회 정수민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렸다.
최승준에 대해 김용희 감독은 "현재 몸 상태는 80% 정도다"라며 "조금 더 좋아져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감독이라면 선수를 쓰고 싶은 마음은 누구가 같다"면서도 "아무리 급해도 올라올 수 있는 상태가 될 때까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4위를 차지하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는 SK로서는 최승준이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귀한다면 순위 경쟁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 최승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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