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장원준이 15승을 다음기회로 미뤘다.
두산 장원준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15승 달성에 실패했다. 장원준은 오히려 시즌 6패 위기에 몰렸다.
장원준은 이적 첫 해였던 작년보다 올 시즌 페이스가 더 좋다. 이날 전까지 최근 10경기서 무려 7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7월 30일 한화전(5이닝 4실점) 이후 6경기 연속 6이닝 이상 소화했다.
이날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1회 김용의, 문선재, 박용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31km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가면서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양석환, 오지환, 이형종을 연이어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정상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손주인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김용의의 빗맞은 타구를 직접 잡아 1-6-3 더블플레이를 이끌었다. 4회에는 1사 후 박용택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히메네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양석환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오지환을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이형종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정상호에게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손주인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김용의에게 볼넷을 내준 게 좋지 않았다. 결국 대타 채은성에게 우중간 2타점 3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박용택을 삼진으로 처리, 힘겹게 5회를 마쳤다.
결국 장원준은 경기가 이대로 끝날 경우 패전투수가 된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친다. 물론 5년만의 15승, 그리고 두산 선발진(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유희관, 장원준) 4인방의 동반 15승 기회는 여전히 열려있다.
[장원준.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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