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6연승을 질주했다.
SK 와이번스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윤희상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65승 65패, 승률도 5할에 복귀했다. 반면 넥센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69승 1무 56패가 됐다.
3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4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김하성의 2루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윤석민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얻었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SK는 5회 김동엽의 내야안타와 헥터 고메즈의 볼넷, 박승욱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 최정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정의윤의 내야안타로 1-1 균형을 이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박정권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한 SK는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이후 SK는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승리를 거두는데는 전혀 문제 없었다. 선발 윤희상이 호투를 이어갔기 때문.
SK 선발 윤희상은 8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 호투 속 시즌 8승(6패)째를 챙겼다. 이날 윤희상은 안정된 제구 속 패스트볼, 포크볼, 슬로커브를 적절히 섞으며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타선에서는 김강민이 유일한 안타를 2타점 적시타로 장식했으며 정의윤도 모처럼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승욱도 멀티히트.
반면 넥센은 타선이 침묵하며 4연패에 빠졌다. 임병욱은 2안타 1도루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 윤희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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