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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홍진경이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9일 밤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래퍼 제시에 이어 네 번째 꿈 계주로 선택된 홍진경의 꿈 ‘홍진경 쇼’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과 기획 회의를 했다. 이 때 민효린은 ‘나무 심기 캠페인’이라는 의외의 아이템을 내놨다. 홍진경의 관심사를 아이템으로 확장시킨 것. 홍진경이 나무를 심자고 했던 말을 잊지 않고 있던 민효린은 유병재, 유규선과 만났을 때 이를 언급했고, 세 사람이 이야기를 나눈 결과 캠페인으로 의견이 모였다.
민효린은 “언니가 미세 먼지 이야기를 했었다”며 “미세 먼지 때문에 나무를 심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이스 버킷 챌린지 때처럼, 캠페인처럼 나무를 누가 심어 누구를 지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진경도 자신의 관심사에 꼭 맞는 아이템을 내놨다. 홍진경은 “방송의 주제는 저의 오랜 관심사인 지구 환경”이라며 “책을 선물 받았다. 정말 무서웠던 게 기후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또 “10년 후에는 지금을, 시원했던 시절로 기억한다고 한다. 매년 온도가 최고치를 찍고 있다. 지구는 정말 큰일 난 것”이라며 “무서운 게 우리가 죽고 난 세대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불과 10년, 20년 후의 이야기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사는 시대도 진짜 최악인데 그 아이들의 아이들이 사는 세대는 감히 예측할 수 없고, 재앙이라고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넘기거나 신경 쓰지 않고 있던 환경 문제를 수면으로 끌어올렸다.
홍진경은 “이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재미있게 하고. 효린이 아이디어와도 일맥상통 하는데, 한 집에 하나의 나무 심기 캠페인을 해보자”라며 “이런 의미 있는 주제를 가지고 저만의 방식으로 웃음을 주는 쇼를 하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장진 감독은 “사실 21세기 거의 모든 아티스트, 엔터테이너들의 화두는 환경, 여성, 아동이다. 그걸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세상이 됐다”며 홍진경의 뜻을 지지했다.
이어 “덜 웃기면 어떠냐. 이렇게 훌륭한 이야기를 ‘이제는 방송에서 내가 이런 걸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한 이상 더 이상의 무엇은 없다. 대신에 우리는 시청자를 대하니 좀 더 풍성하고 재밌고, 정말로 정확한 이야기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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