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임창정 "음원 1위, '자랑스럽다'는 팬 응원에 울었다" 눈물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가수 임창정이 팬들의 응원에 눈물을 보였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서는 가수 임창정이 출연해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팬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유희열은 임창정에 "'또 다른 사랑'이 역주행으로 정말 오랜만에 1위를 했다"라고 말했고, 임창정은 "13년 만에 공중파에서 1등을 했다"라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유희열은 임창정에 "수상 소감이 기억에 남는다. 트로피를 들고 '아빠, 상 받았다. 이따가 보여줄게'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임창정은 "아이들이 부모의 전성기를 잘 못 본다. 한창 일할 때를 보여줄 수 있는 건 행운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희열은 "당신의 전성기는 언제냐"라고 물었고, 임창정은 "지금이다"라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또 유희열은 임창정에 "사전 미팅서 '음원 성적이 좋으면 거만하게 인터뷰를 하겠다. 안 좋으면 겸손하게'라고 하셨다더라. 지금 어떤 상태냐"라고 물었고, 임창정은 "내가 그랬었냐. 그다지 나오고 싶지 않았는데 KBS 간판이니까 나온 거다"라며 거만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유희열은 임창정에 "음원 차트 올킬했다. 마음에 부담이 많이 갔을 거 같다"라고 말했고, 임창정은 "1등 해서가 아니라 내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는데 왜 순위에 연연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아침 팬분들이 '자랑스럽다'라고 표현해주셨다. 혼자서 눈물이 났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임창정은 "노래를 예쁘게, 잘 하고 싶지 않다. 말을 하고 싶다. 그래서 음정이 안 좋아도 이해를 해주시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S 2TV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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