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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가 3경기만의 선발 출장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311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 6일 템파베이전에서 2루타를 때려낸 김현수가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했다. 이날은 2번 타순이 아닌, 9번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첫 타석부터 아쉬웠다. 0-1로 뒤진 3회초 2사에 등장, 마이클 풀머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좌측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다.
0-3으로 뒤진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 볼카운트 2B2S에서 풀머의 90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타는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현수는 2-3으로 뒤진 8회초 1사 구원투수 알렉스 윌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93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맞췄다. 타구가 빗맞았지만 좌익수 저스틴 업튼이 이를 다이빙캐치 시도하다 놓쳐 2루타가 됐다. 시즌 16번째 2루타. 김현수는 대주자 마이클 본과 교체됐다.
이어 애덤 존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본이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2루타가 밑바탕이 된 동점이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8회말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솔로포를 허용, 결국 3-4로 무릎을 꿇었다. 볼티모어는 2연패에 빠지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76승 64패)에 머물렀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2연패에서 탈출, AL 중부지구 2위(76승 64패)를 지켰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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