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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5명의 코리안리거 중 나란히 네 선수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주말 4연전 2차전에 마무리투수로 등판,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17세이브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1.87로 내렸다.
2경기 연속 휴식을 가진 오승환은 팀이 4-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첫 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올란도 아르시아-매니 피냐를 연속으로 헛스윔 삼진 처리했다.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이 위력을 발휘했다. 이어 마지막 대타 라이언 브론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도 3경기 만에 나서 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서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앞서 좌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2-3으로 뒤진 8회초 1사 후 2루타를 쳤다. 타구가 빗맞으며 상대 좌익수 저스틴 업튼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이 글러브를 외면했다. 김현수는 마이클 본과 교체됐다. 애덤 존스의 적시타로 본이 홈인, 동점이 됐으나 볼티모어는 8회말 결승 홈런을 맞고 무릎을 꿇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멀티출루에는 성공했지만 2번의 찬스에서 침묵한 부분이 아쉬웠다. 첫 타석 무사 2루 유격수 땅볼, 3-3으로 맞선 8회 1사 1, 2루 마지막 타석 병살타가 그랬다. 또한 6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가 견제사를 당하기도 했다.
최지만(LA 에인절스)은 텍사스와의 홈경기서 9회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고,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결장했다.
▲ 10일 코리안리거 결과
오승환: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17세이브)
김현수: 3타수 1안타 1삼진
강정호: 2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최지만: 1타석 1볼넷(대타)
이대호: 결장
[오승환(첫 번째), 김현수(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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