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히메네스, 좋았을 때의 밸런스 보였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전날 10-4 승리를 거둔 선수들을 전반적으로 칭찬했다.

LG 트윈스는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10-4 승리를 거뒀다. 소사는 6⅓이닝 9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 호투로 시즌 8승에 성공했고, 오지환은 연타석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양 감독은 10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먼저 “선발투수 소사의 공에 전체적으로 힘이 있었다. 그 동안 많이 던지지 못했던 몸쪽 승부도 이뤄졌고, 낮은 제구도 잘됐다”라며 “2회 잠시 흔들렸지만 투수의 부진보다는 두산 타자들이 잘 친 결과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회 채은성 대타 기용에 대해서는 “장원준의 변화구가 평소보다 예리하지 못했다. 채은성이 장원준 상대로 6타수 무안타로 그 간 고전했지만 어제는 잘 할 것 같았다. 아울러 변화구가 아닌 직구가 들어와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또한 홈런 1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루이스 히메네스에 대해 “좋았을 때의 밸런스가 보였다”라고 만족해했다. 후반기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히메네스는 최근 3경기 9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서서히 감각을 회복 중이다.

LG는 잠시 후 이준형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LG 양상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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