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또 다시 ‘SK 킬러’다운 면모를 뽐냈다. 시즌 6승 찬스다.
장민재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장민재는 6⅔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민재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1회초 1사 후 김재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도루를 저지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최정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1회초를 마친 장민재는 2회초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유격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줬지만, 후속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박정권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낸 장민재는 나주환의 병살타를 유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장민재는 타선이 2득점을 뽑아낸 후 맞이한 3회초도 무사히 넘겼다. 2사 후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허도환이 이명기의 도루를 저지하며 3회초가 마무리됐다. 장민재는 한화가 7-0으로 앞선 채 맞이한 4회초는 삼자범퇴로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장민재는 경기 중반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5회초 1사 1루서 나주환을 병살타 처리한 장민재는 12-0으로 앞선 채 맞이한 6회초 2사 1, 2루에서는 김재현을 2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장민재는 이어 한화가 13-0으로 앞선 7회초 1사 1, 2루서 마운드를 에릭 서캠프에게 넘겨줬다. 서캠프는 실점 없이 7회초를 마무리, 장민재의 최종기록은 무실점이 됐다.
장민재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선발, 중간계투를 오가며 41경기 5승 4패 평균 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특히 SK를 상대로 강했다. SK를 상대로 5차례 등판, 4승 평균 자책점 1.61을 남겼다. 이날 경기를 통해 SK전 5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편, 한화는 윤규진(7일 NC전 6이닝 1실점)-이태양(8일 kt전 6이닝 1실점)-송은범(9일 kt전 8이닝 1실점)에 이어 장민재까지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다.
[장민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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