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준형이 4회 갑작스런 난조에 교체됐다.
이준형(LG 트윈스)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5개.
이준형은 이날 전까지 19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6.50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7일 잠실 넥센전에서는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올해 롯데를 상대로는 1차례 나서 4⅔이닝 2실점의 준수한 기록에도 패전투수가 된 기억이 있었다.
초반은 컨디션이 좋았다. 1회 2사 후 김문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황재균을 내야땅볼 처리했다. 2회에도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오승택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김상호를 병살타, 전준우를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 1사 후에는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먼저 김준태가 안타를 친 뒤 아웃으로 착각하는 본 헤드 플레이를 저질렀고, 손아섭의 2루타로 맞이한 위기는 신본기의 내야땅볼로 벗어났다.
위기는 4회에도 이어졌다. 또 다시 제구 난조가 찾아오며 김문호-황재균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것. 이준형은 오승택의 빗맞은 안타로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결국 이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동현은 김상호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은 뒤 폭투와 볼넷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또 다시 무사 만루가 됐고, 정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이준형의 승계주자 3명이 모두 홈에 들어오는 결과가 초래됐다.
[이준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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