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와 비기며 2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북은 개막 후 2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승점 63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전반 37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차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이동국이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전남의 뒷심이 강했다. 전남은 후반 32분 최효진의 패스를 받은 유고비치의 만회골로 전북을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전남은 후반 36분 한찬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찬희의 올 시즌 프로 데뷔골이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 더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며 승리를 노렸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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