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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대호가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시애틀이 오클랜드를 완파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14-3으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며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2위 휴스턴과 1경기 차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 74승 68패. 반면 오클랜드는 2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여전히 AL 서부지구 최하위(60승 81패).
1회부터 시애틀의 방망이가 타올랐다. 선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2루타)-세스 스미스(내야안타)의 연속 출루에 이은 로빈슨 카노의 병살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다시 넬슨 크루즈와 카일 시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3회 볼넷 2개, 안타 1개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크루즈가 2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이어 헤수스 수크레와 벤 가멜이 각각 내야안타와 내야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6회 무사 1, 3루 찬스에서 아오키가 2루타로 2타점을 추가하며 승기가 사실상 시애틀로 넘어갔다. 이후 시애틀은 7회초 대거 6득점에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클랜드가 7회말 무사 1, 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첫 득점에 성공한 뒤 8회 라이언 힐리의 투런포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점수 차는 이미 크게 벌어져 있었다.
한편 이대호는 우완투수 켄달 그레이브먼이 선발투수로 나서며 이날 또 다시 결장했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장. 이대호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64(265타수 70안타) 14홈런 49타점에서 머물렀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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