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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다저스가 리치 힐의 7이닝 퍼펙트 투구와 작 피더슨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마이애미를 제압했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서 5-0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80승 61패)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마이애미는 3연승에 실패, NL 동부지구 3위(70승 72패)에 머물렀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에 4회까지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을 깬 건 다저스. 다저스는 5회 2사 후 작 피더슨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6회에는 코리 시거(2점홈런)와 저스틴 터너(솔로홈런)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7회 피더슨의 연타석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선발투수 리치 힐은 7이닝 0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시즌 12승(3패)에 성공했다. 퍼펙트 기록 도전도 가능했지만 다저스 벤치는 8회 힐의 교체를 결정했다. 이어 조 블랜튼-그랜트 데이턴-켄리 잰슨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멀티홈런의 주인공이 피더슨이 가장 빛났다.
반면 마이애미 선발투수 톰 쾰러는 5회부터 급격히 난조를 보이며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도 경기 내내 단 2안타에 그치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배의 원인 제공을 했다.
[리치 힐.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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