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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전자와 LG생활건강이 공식 후원하는 LG후원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이 11일 부산 기장군에서 막을 내린다.
11일 오후 6시 일본-캐나다간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세계 여자야구인들의 축제가 모두 끝난다. 한국을 비롯, 일본, 호주, 미국, 인도, 베네수엘라 등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여자야구 선수들은 9일간 조별 리그 및 슈퍼라운드 등 총 44경기를 치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조직위원회는 결승전이 끝난 직후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메인구장에서 폐막식을 열고 세계 각국에서 온 여자야구선수 및 관계자 500여 명과 성공적인 대회 마무리를 자축한다.
LG후원 WBSC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은 한국에서 열린 첫 세계여자야구월드컵으로 국가대표팀이 겨루는 유일한 여자야구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파키스탄이 첫 세계무대 데뷔를 하는 등 역대 최다인 12개국이 참가, 진정한 세계 여자야구인들의 축제로 거듭났다.
특히 한국은 2008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한 끝에 '첫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 총 12개 팀 중 6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을 이끈 이광환 감독은 "슈퍼라운드 진출이라는 쉽지 않은 목표를 이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세계여자야구월드컵 경험이 한국 여자야구의 성장에도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LG전자와 같이 한국 여자야구 발전을 지원하는 손길이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에도 ‘2016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오는 10월 15일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국내 여자야구 사상 첫 스폰서 리그인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2012년 첫 회가 개최된 이래 올해 5주년을 맞는다.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 김라경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 = LG전자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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