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 경기 연속 호투는 없었다. LG 좌완투수 봉중근(36)이 2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봉중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2이닝 5피안타 4실점에 그쳤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더니 손아섭에게는 좌전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김상호와 황재균을 나란히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모두 희생플라이로 연결돼 2점을 내줬다.
2회초에도 김문호에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신본기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낸 봉중근은 팀이 3-2로 역전한 3회초 마운드에 올랐으나 김준태에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전준우에게 124km 체인지업을 던진 것이 한복판에 몰리며 좌월 2점홈런을 맞고 말았다. 3-4로 역전을 내준 것.
봉중근은 이어 손아섭을 5구 만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LG의 선택은 투수 교체였다. LG는 봉중근 대신 전인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전인환은 황재균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쳐 봉중근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날 봉중근은 44구를 던졌다.
[봉중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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