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차우찬이 131구 역투로 시즌 11승 요건을 채웠다.
차우찬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차우찬은 올 시즌 19경기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6일 kt전에서는 6이닝 9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 투구로 시즌 10승을 챙겼다.
차우찬은 1회를 큰 위기 없이 넘겼다. 1사 이후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김성욱과 에릭 테임즈를 차례대로 범타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연속안타로 맞은 1사 1,2루 위기에서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 지석훈과 김태군을 범타로 엮어내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3회에도 차우찬은 주자를 내보냈다. 볼넷과 내야안타를 허용해 순식간에 다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성욱의 내야 빠른 타구를 3루수 조동찬이 병살타로 연결시키며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테임즈는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4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삼진 2개와 내야땅볼 한 개로 이닝을 끝냈다.
차우찬은 5회 사사구를 연달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김성욱을 중견수 플라이, 테임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번에도 실점은 하지 않았다. 6회에는 박석민과 이호준을 삼진과 내야땅볼로 처리했고,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는 지석훈을 범타로 엮어냈다.
7회에도 올라와 1이닝을 더 책임진 차우찬은 8회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는 131개. 스트라이크는 79개 볼은 52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9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주로 던졌다.
[차우찬.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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