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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왕 ‘에헤라디오’가 3연승을 기록했다. ‘가마니’는 팝페라 가수 카이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선 가왕 에헤라디오의 3연승 저지를 위한 2라운드 진출도전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첫 번째 대결에서 ‘문학소녀’와 ‘석봉이’는 각각 정미조의 ‘개여울’,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선곡해 감수성을 자극했다. ‘문학소녀’ 매력적인 음색에 능숙한 감정 표현으로 귀를 사로잡았으나 ‘석봉이’에 아쉽게 패했다. 정체는 그룹 클레지콰이 호란이었다.
‘팽이소년’은 EVE의 ‘I’ll Be There’로 부드러운 미성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돋보였다. ‘가마니’는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를 부르며 동굴 같은 풍성한 음색을 드러냈다. 3라운드 진출자는 ‘가마니’로 가면을 벗은 ‘팽이소년’은 4인조 인디밴드 딕펑스의 김태현이었다.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석봉이’는 플라워의 ‘눈물’을 불렀다. 원곡의 아리아 편곡까지 살린 팔색조 포컬로 놀라움을 안겼다. ‘가마니’는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선곡하는 강수를 뒀다. 남성미가 느껴지는 두성에 여유로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쉽게 패한 ‘석봉이’는 보이그룹 비투비 서은광이었다.
‘에헤라디아’는 동방신기 ‘주문’으로 방어전을 펼쳤다. 블루지한 선율에 섹시한 음색을 얹혀 패널과 관객을 유혹했다. 투표 결과 제 38대 복면가왕은 ‘에헤라디오’로 압도적 표차이로 자리를 지켰다. 정체를 밝힌 ‘가마니’는 팝페라 가수 카이였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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