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제 타자가 더 잘 어울리는 LG 외야수 이형종이 결승타로 날아올랐다.
이형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15차전에서 8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맞아 윤길현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팀이 10-8로 달아나는 순간. LG는 12-8로 이겼고 이형종의 적시타는 결승타로 남았다.
이날 이형종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좌투수가 나올 때 주로 선발 출장 기회를 얻는 이형종은 이날 브룩스 레일리가 나와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7회말 좌익선상 2루타로 치고 나가 시동을 건 이형종은 8회말 자신에게 차려진 밥상을 외면하지 않고 결승타로 연결했다.
경기 후 이형종은 "오늘(11일) 레일리한테 잘 치지 못해 빠질 줄 알았는데 기회가 생겼다. 내보내주신 (양상문) 감독님께 감사하다"라면서 결승타를 친 순간에 대해 "엄청 기분이 좋았다. 소름이 돋았다. 나도 모르게 벤치를 향해 주먹을 뻗었다"라고 말했다.
[이형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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