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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구자철과 지동원이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브레멘에 역전승을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1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2016-17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브레멘에 2-1로 이겼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이날 경기서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교체될때까지 80분 가량 활약했다. 지동원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되어 45분간 출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리그 첫 승과 함께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핀보가손이 공격수로 나섰고 카이우비, 구자철, 보바딜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바이어와 코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스타필리디스, 힌테레게르, 하우레우, 베르하에그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히츠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브레멘은 전반 45분 요한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주누조비치가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요한손은 오른발 슈팅으로 아우크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보바딜라 대신 지동원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7분 하우레우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하우레우는 코너킥 상황에서 바이어가 골문앞으로 올린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브레멘 골문을 갈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7분 스타필리디스가 역전골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스타필리디스가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은 골문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4분 구자철 대신 카차르가 투입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종반까지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가운데 결국 브레멘 원정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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