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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측이 마지막 회 맥락을 짚었다.
지난 8회에선 박민수(허정도)가 완결이 난 ‘웹툰W’의 마지막 회를 클릭하는 장면에서 마무리 됐다. 또한 강철(이종석)이 총을 맞고 쓰러지는 모습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인 상황.
강철과 오성무(김의성)는 ‘히어로 VS 진범’이라는 설정값으로 인해 소멸될 위기에 처했다. 성무는 얼굴을 되찾았지만 진범의 기억을 공유, 둘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강철은 “아버지가 딸까지 죽어야만 소멸을 면한다는 건 너무 잔인하잖아요. 내 가족 명단에서 지워줄게요. 당신은 이제 자유에요. 이제 당신이 결정해요. 어떤 엔딩을 만들 건지. 나는 오연주 씨 결정에 따를 거니까”라며 자신과 오연주(한효주)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뺐다.
이런 가운데 ‘웹툰W’ 엔딩의 결정권을 가진 연주가 강철에게 “아빠도 당신도 꼭 내 옆에 있어야 돼요. 다른 건 상상도 할 수 없어요. 우리 다 같이 갈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모습과 함께 “사랑해요”라고 고백하는 강철의 말에 눈물을 글썽이는 연주의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이 뺐던 반지를 다시 나누어 끼고 모두의 해피엔딩을 위해 또 다른 맥락을 찾아낼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강철과 그의 오른팔인 서도윤(이태환)을 잡아 고문하고, 강철에게 태블릿을 요구했던 한철호(박원상)가 약속된 시간에 다시 만난 모습은 긴장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철호가 강철에게 “너 기다리는 동안 내가 희한한 얘길 들었다. 두 개의 세계. 이게 네가 죽어야 끝이 난다며”라는 말과 함께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를 잡아당김과 동시에 강철이 총에 맞고 쓰러지는 모습은 ‘웹툰W’의 결말을 더욱 예측할 수 없게 한 것이다.
14일 밤 10시 최종회 방송.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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